슈가맨 에일리 가을동화 ost 정일영의 기도 열창
슈가맨 에일리 가을동화 ost 정일영의 기도 노래라는 게 요즘 한창 유행하는 걸 들을 때는 그냥 '좋다.'라는 생각만 들지만 옛날 노래를 들으면 그때 그 시절의 추억들이 생각나면서 그때의 기쁨이나 슬픔 등의 감정이 함께 밀려와 너무 좋은 거 같고 개인적으로 그런 느낌들이 좋아서 매주 본 방송을 사수하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가 슈가맨인데요. 지금은 30대인 제가 한창 감정 기복도 심하고 방황하던 시절(?)에 유행했던 노래들 위주로 방송이 돼서 그때 생각하면서 듣는 걸 너무 좋아한답니다.^^
오늘은 2000년도에 방송된 드라마인 가을동화의 ost '기도'를 부른 정일영과 1999년 발표된 '그녀의 연인에게'를 부른 k2가 출연을 했었는데 둘 다 모두 정말 좋아했었던 노래들이고 특히 이번 글에서 정리할 '기도'는 군대라는 철창에 갇혀서 유일한 낙인 tv로 가을동화 보면서 정말 가슴 절절하게 들었던 노래랍니다.
오늘은 MC 유희열이 해외 스케줄 때문에 자리를 비워서 김제동이 대신 MC를 봤구요.
[차세대 디바 빅 매치]라는 타이틀 아래 '에일리'와 에이핑크의 '정은지'가 슈가송을 불렀습니다.
개인적으로 삼촌팬으로써 둘 다 정말 응원하고 좋아하는 가수들이라서 흐뭇하게 시청을 했네요.
오늘 첫 번째 슈가송인 '기도'에 대한 힌트인데요. 당연한 거지만 방송에서 볼 때는 감이 안 잡히더니 이 글에서 사용할 이미지를 캡처하기 위해서 다시 보니 너무 쉽게 알겠더라구요.
이 슈가송을 제보해준 분들이 일본 아주머니들이고 드라마 ost 인걸 감안할 때 '겨울연가' 아니면 '가을동화'의 ost인 건 알겠던데.... '기도'까지는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노래 제목도 잊고 있었어요.
그리고 '냉장고를 부탁해' 팀에게 이 노래를 들려줬을 때 언급한 힌트들인데요. 극 중에서 송혜교가 많이 아팠더랬죠?ㅎㅎ 그래서 아픈 느낌이라고 한거 같고...
'원빈'과 '송승헌'을 가리키는 힌트도 주더라구요. 이렇게까지 힌트를 줬는데도 솔직히 저는 몰랐습니다.ㅎㅎ
여하튼 오늘의 슈가맨인 정일영 씨는 한국에서는 활동이 거의 없었지만 일본에서는 꽤 왕성한 활동을 했었나 봐요.
이분이 오늘의 슈가맨 정일영 씨입니다.
그리고 가을동화의 또 다른 ost인 '리즌' 역시 이분이 불렀습니다.
이 노래들에 대한 좋은 기억들이 있는 이유 중에 하나가 가을동화 촬영지였던 강원도 속초에 여행을 갔을 때 그 동네 여기저기서 많이 울려 퍼지던 노래들이었거든요. 여행 갔을 때도 드라마 방송되던 시절 생각하면서 기분 좋게 들었었는데 오늘은 여행 갔던 것도 함께 생각나고 더 좋았습니다.
오늘의 슈가송 기도를 열창하는 에일리인데 영상 보시면 알겠지만 역시 에일리답게 부르더군요.
특히 무반주 상태에서 목소리로만 부르는 부분이 있었는데 정말 좋더만요.ㅎㅎ 들으면서 옛날 생각 잠깐 해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