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사카린청 청양고추청 집청 만들기
만물상 사카린청 청양고추청 집청 만들기 어제 방송된 살림 9단의 만물상에서는 다양하게 설탕을 활용하는 방법들을 알려줬었는데요. 가장 활용도가 높을 거 같은 게 김외순님의 '만능양념청' 같아서 지난 글에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혹시 관련 글 보실 분들은 여기 클릭해서 이전 글 잠깐 보시고요.
이번 글에서는 만능양념청 외에 사카린, 청양고추 그리고 계피와 생강을 이용해서 청을 만드는 과정들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모두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것들이니까 대충 보시고 필요한 것들이 있으면 만들어서 사용해보셔요. (세 가지를 한 번에 정리하다 보니 이미지가 조금 많기는 하지만 쉽게 구분은 될 겁니다.)
먼저 저처럼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께 가장 유용할 거 같은 청양고추청 만드는 과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청양고추의 칼칼함이 좋아서 대부분의 요리에 넣어서 먹는답니다.
청양고추를 설탕과 함께 섞어서 발효시키면 기가 막힌 처양고추청이 된다고 하네요.
만드는 방법은 너무나도 간단합니다. 청양고추와 설탕 물을 4:4:1의 비율로 섞으시고요.
믹서기로 갈아버리면 끝입니다.
이 청양고추청의 장점 중의 하나가 만들어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거구요.
발효를 시킬수록 맛은 더 좋아지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 녀석도 천하무적은 아니기 때문에 2주 후부터는 냉장고에 보관하시고요.
겉절이 같은 요리를 할 때 이 청과 소금 및 액젓만 넣고 버무리면 끝나겠죠?
그 외에도 조림, 볶음, 무침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니 매콤한 거 좋아하시면 후다닥 하나 만들어보셔요.
두 번째로 만들어 볼 건 집청입니다.
집청이란 경상도에서 조청 자체를 의미하기도 하고요.
한과에 물엿이나 꿀, 조청 등을 바르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네요.
집청을 만드는 재료 역시 간단한데요. 계피와 생강을 이용합니다.
한과나 수정과 등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꽤 익숙한 맛일 테고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먹어봤을 겁니다. 물론 이 계피와 생강 향을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좋아하는 분들만 참고해서 만들어보셔요.
특히 수정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집청을 만들어놓고 물에 희석하기만 하면 뚝딱하고 수정과가 완성됩니다.
물의 양으로 농도를 조절해서 입맛에 맞게 만들어서 드시면 되겠죠? 계피나 생강, 수정과 등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만들어보시고요. 그 과정을 보겠습니다.
먼저 계피와 생강을 1:1의 비율로 준비해서 손질하고요.
물 네 컵을 넣습니다.
그리고 이 물이 1/4로 줄어들 때까지 끓여서 졸이세요.
그다음에는 설탕을 넣는데 그 양은 계피와 생강의 양(1:1:1)과 똑같이 합니다.
설탕을 넣고 충분히 끓인 후에는 조청 한 컵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상온에서 천천히 식힌 후에 채에 걸러주기만 하면 집청이 완성됩니다.
약과나 한과 등 전통 과자 만들 때 첨가하거나 수정과 드시고 싶을 때 후다닥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좋아하시는 분들은 만들어보시고요.
마지막으로 혈당 수치 때문에 단 음식을 못 드시는 분들을 위한 사카린청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사카린은 대표적인 인공감미료로 단맛만 낼 뿐 소화도 안 되고 우리 몸에 흡수도 안되기 때문에 혈당을 높이는 일도 없습니다. 그러니 당 수치를 관리하셔야 하는 분들도 편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이건 뇌에서 단맛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우리 신체에는 어떠한 영향도 없이 그대로 다시 배출됩니다. 그러니 걱정 없이 드셔도 되세요.
당연히 칼로리도 없습니다.
사카린청을 만들 때는 양파를 이용하는데요. 믹서기에 곱게 갈아서....
약한 불에 끓여주세요.
양파를 끓이면 갈색빛이 살짝 도는데 그때 채에 걸러냅니다.
그리고 걸러진 양파 물에 사카린을 한 스푼 넣는데요.
사카린은 양파를 채에 걸러낸 후 열기가 남아 있을 때 넣으셔야 하니 이 부분만 참고하시고요.
간단하죠? 이렇게 칼로리도 없고 당도 없는 양파를 이용한 사카린 청이 완성 됐습니다.
이 사카린청은 나물 무침이나 각종 겉절이 등에 활용하면 좋다고 하니 혈당 수치 때문에 걱정이신 분들이 먹는 음식에 단맛을 낼 때 이걸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설탕을 활용해서 청양고추청, 집청, 사카린청을 만드는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