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조선간장 갈비양념 만들기
만물상 조선간장 갈비양념 만들기 삼겹살만큼 대부분의 국민들이 좋아하는 고기 중의 하나가 갈비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건 고기지만 양념 맛으로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갈비의 양념은 중요할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 혹시 갈비 양념을 조선간장으로 만들어보실 생각해보셨어요?
조선간장이란 된장을 담그는 과정에서 생기는 소금 간이 되어 있는 육수인데요. 정말 어마어마하게 짭니다. 그래서 국 끓일 때만 한 두 방울 넣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한 번 구입하면 오랜 시간 사용할 겁니다. 그런데 이 짠 조선간장을 이용해서 갈비 양념을 만든 분이 계시네요. 그 생각의 전환과 연구의 결과로 특허까지 냈다고 하십니다.
그분은 외식업체 CEO이신 최선호 님인데 살림 9단의 만물상에 나오셔서 특허까지 낸 갈비 양념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특허까지 획득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 양념을 상업적으로는 이용할 수는 없지만 집에서 해 먹는 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갈비의 비주얼이 아니죠? 조선간장을 이용해서 만든 양념에 100% 양념이 된 상태인데 갈비 고유의 색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두운색의 기존 양념갈비보다 깔끔하고 먹음직하지 않나요?
여하튼 만물상에서 최선호 대표가 알려준 조선간장을 이용한 갈비 양념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조선간장의 특성상 다른 화학조미료와는 궁합이 맞지 않아 단맛을 첨가할 수도 없고 짠맛만 강한데요. 이 녀석으로 어떻게 갈비 양념을 만들고 특허까지 냈을갔요?
대충 예상하셨겠지만 그 비밀은 조선간장과 물의 비율에 있습니다. 물을 아주 많이 넣어서 조선간장을 희석하는데....
그 양이 정확히 10:1이라고 합니다. 이 비율만 잘 맞추면 다른 재료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하니 정확하게 이 비율을 맞춰보시고요. 다른 자연 재료를 넣어서 양념 만드는 과정을 보겠습니다.
먼저 물과 조선간장을 각각 1kg : 100g으로 비율을 맞추시고요.
배와 사과 각각 하나씩, 마늘 10쪽, 멸치 약간을 넣습니다.
그리고 생강 1톨과 양파 1개를 추가하고요.
대파와 계피는 약간 넣고 감초는 1개, 마른 고추 3개를 넣습니다.
단것을 좋아하는 정도는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설탕을 넣고요.
소주잔 2/3만큼의 물엿을 넣습니다. 들어가는 재료들의 양을 봐서 대충 알겠지만 정확한 양이 아닌 게 있잖아요?
물과 조선간장의 비율만 맞춰주면 냉장고에 있는 다양한 식자재를 이용해서 본인의 취향에 맞게 넣으시면 되세요.
그렇게 모든 재료를 넣은 후에는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푹 끓여주면 양념 하나가 완성됩니다.
갖가지 재료들이 들어갔기 때문에 체에 걸러서 양념장만 걸러내야겠죠?
이렇게 해서 완성된 1차 갈비양념인데 다시 한 번 정리하자면 물과 조선의 비율만 잘 맞추면 들어가는 재료들은 여러분 취향에 맞게 냉장고에 있는 것들 사용해서 끓이면 되고요. 여기에 섞을 두 번째 갈비 양념 만드는 과정을 보겠습니다.
믹서기에 배, 사과, 양파, 파인애플, 다진 마늘, 소주 등을 넣고 갈아주기만 하면 2차 양념 준비는 끝납니다.
술은 정종이나 소주 아무거나 관계없다고 하니 쉽게 구할 수 있는 거 넣으시고요.
두 가지 양념을 섞어주는데....
첫 번째 끓인 양념과 두 번째 양념의 비율을 4:1로 섞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완성된 양념은 냉장보관으로 12시간 숙성한 후에....
양념에 고기를 재우고 3일 동안 숙성을 시켜줘야 한다고 하는데 3일 이상이 지나면 점점 짜지고 그전에는 맛이 너무 밋밋해서 3일 숙성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번 만든 양념은 냉장고 온도를 1~2도로 맞춰서 보관하면 되고요.
재료들의 건더기를 잘 걸러내서 맑은 상태로 보관하면 한 달 정도까지는 보관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 그리고 이 양념 만들 때 사용한 조선간장은 마트에서 파는 거 사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기존의 양념갈비보다 이게 더 깔끔하고 먹음직스럽네요.^^ 기회가 되면 만들어서 먹어봐야겠어요.
이렇게 해서 만물상에 나오신 최선호 대표가 알려준 조선간장을 이용한 갈비양념 만들기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