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

손목시계 건전지 교체 스스로 해도 쉽게 할 수 있네요.

차케요 2018. 9. 27. 12:14

손목시계 건전지 교체 할 때면 그동안은 가까운 시계 관련 가게를 찾곤 했었는데요.

 

얼마 전부터 차고 있던 손목시계의 시간이 조금씩 느려지더니 이번 명절 연휴에는 시간이 꽤 오차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가까운 시계 가계를 찾 아서 교체하려고 했지만 연휴라서 그런지 집 근처에는 영업하는 곳이 없어서 이번에는 스스로 해결해보자는 생각으로 손목시계 건진지 교체에 도전을 해봤습니다.

 

솔직히 '망가뜨리면 어쩌지?;;' 라는 걱정을 살짝 하기는 했지만 '이런 것도 못하면 뭘 하겠냐'는 생각으로 한 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손목시계 건전지 교체 도전

그런데 시계의 밑면(?) 그러니까 덮게를 여는 방식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 거 같더군요. 

 

 

어떤 건 볼트로 잠겨 있어서 그것만 열면 되기도 하고 또 어떤 건 커터 칼을 사이에 넣어서 열면 된다고들 하던데 제 시계는 그렇게 열 수 없는 거 같더라고요.

 

손목시계 건전지 교체 도전

 

사진처럼 여러 개의 홈이 있는 걸로 봐서 역시 돌려서 열어야 하는 거 같았고 뭔가 특별한 장비가 필요할 거 같이 보였습니다.ㅠ.ㅠ

 

그런데 이게 그냥 모양만 이렇게 만들어놔서 커터 칼로 열면 열린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처음에는 커터 칼로 사이를 벌려보려고 했지만 역시 안되더라고요.

 

그렇다고 저걸 열 장비가 집에 있는 것도 아니고..ㅠ.ㅠ 한참을 고민하다가 송곳으로 홈 하나씩 돌아가면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밀어보기도 했는데 역시나 실패.

 

그렇게 적당한 삽질을 하다가 생각해낸 방법이...ㅋㅋ

 

가위로 열기

 

이렇게 작은 가위를 이용해서 홈 부분을 잡은 다음에 지긋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렸더니...

 

덮게 열린 손목시계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너무나도 쉽게 덮게가 열리더라고요.ㅎ

 

 

처음에 열 때만 지긋이 약간 힘을 줬더니 풀리면서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는 손가락 두개로 눌러서 돌리니까 볼트 풀리듯이 쉽게 풀렸습니다.

 

그런데 이게 몇 바퀴를 돌려야 열리더군요. 그렇게 손목시계 건전지 교체를 위해서 덮게를 연 후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새 건전지를 구입해서 교체를 했는데요.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시간 차를 두고 짬짬이 덮게를 열고 건전지를 구입한 후 교체를 했더니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여하튼 덮게를 여는 과정이 나름대로 복잡해 보여서(?) 지레 겁을 먹고 시계 가게를 가야만 교체할 수 있을 거 같았던 건전지 교체를 스스로 해봤습니다.

 

역시 뭐가 됐든 직접 해보기 전에 지레 겁먹을 필요가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무것도 아니고 건전지도 편의점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니 혹시 손목시계의 건전지 상태가 의심된다면 후다닥 편의점에서 하나 구입해서 스스로 교체해보셔요.^^

 

이렇게 해서 손목시계 건전지 교체 직접 해본 허접한 일상을 기록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