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공항 짐부치기
집에서 공항 짐부치기
내년부터 해외에 나갈 때 하루 전날 짐은 먼저 보내서 비행기에 실어 놓고 다음날 사람은 몸만 가서 비행기를 타면 될듯합니다. 공항을 이용하면서 수도권에 사시는 분들은 크게 불편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지방에서 해외에 나가기 위해서는 여행용 가방을 들고 버스나 기차를 이용해서 서울로 이동한 후 서울에서 다시 인천 공항으로 가야 합니다. 몸만 움직이기에도 복잡한데 여행용 짐이 많다면 비행기를 타기도 전에 지쳐버리는 코스죠. ^^
하지만 내년부터는 집에서 택배로 짐을 먼저 보내서 모든 절차를 다 마친 후 내가 탈 비행기에 실리는 수하물 서비스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현재도 비슷한 택배 서비스가 있기는 하죠.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출발하기 3~4일 전에 택배를 부쳐서 공항까지만 옮기게 되고 공항에서 우리가 짐을 찾아서 다시 비행기에 실어야 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내년에 시행될 수하물 서비스는 집에서 보내면 비행기까지 실리게 됩니다.
특히 지방에서 해외로 나가시는 분들이 공항까지 이동하는 게 많이 편리해질듯 하고 해외에서 오신 여행객들도 호텔에서 짐을 미리 부치고 몸만 움직이면서 여행을 할 수 있으니 많이 편리해질듯 합니다.
하지만 약간의 요금이 발생하는 건 당연하겠죠? 아직 관계 기관들과 요금을 조율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국가 항공보안계획]에 본인이 직접 수하물을 부치도록 하는 내용을 수정해야 하고 보안이 매우 까다로운 미주 노선에서는 사용하기 힘들 거 같으니까 참고하셔요. 아직 조율해야 할 게 몇 가지 남아있긴 하지만 시행되면 편리한 서비스가 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