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도 카카오톡 사용 가능 군톡 시대
군대에서도 카카오톡 군톡
저는 군대를 제대한 지가 한참 지났지만 제가 복무 중일 때만 해도 선배들에게 군대 좋아졌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제 입에서도 그런 말이 나오네요.^^ 요즘 군대 정말 좋아진 거 같아요. 그 대표적인 일례로 이제는 부대 내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전화 통화는 물론이고 카카오톡 같은 SNS도 가능해졌습니다.
저 때는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이라서 일반 전화와 핸드폰의 큰 차이가 없었거든요. 핸드폰도 그냥 통화만 가능하던 시절이라서 공중전화를 이용해서 전화를 해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요즘 친구들은 스마트폰에 의존도가 큰 상태에서 입대를 하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을 텐데 이제는 군대에서도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물론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그 내용을 알아볼까 합니다. 자녀가 군대에 있는 부모님들은 꼭 알아두셔요.
올해 7월부터 군은 '장병 휴대폰 대여사업'을 시작하면서 가능해진 일인데요. 각 부대의 매점(PX)에 비치된 스마트폰을 빌릴 수 있게 됐습니다. 보급된 '유심'칩을 충전한 후 연결해서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당연히 PX가 문을 열고 있을 때만 가능하겠죠? 그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물론 PX 밖으로 가지고 나갈 수는 없습니다. 그 안에서만 유심을 연결해서 통화나 SNS 등을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리고 유심은 한 달에 3만원 까지만 충전이 허용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군대의 특성상 이 스마트폰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일명 '짬밥'이 좀 돼야 할 거 같고 선임자들이 독차지할 수도 있지만 저의 기우이기를 바라고 요즘 장병들은 그렇지 않을 거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그래도 그게 어디에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화할 돈도 없어서 수신자 부담으로 전화를 하면.... 마치 스팸전화 같아서 안 받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거든요. 그리고 스마트폰 사용을 막아도 알게 모르게 사용하는 장병들 꽤 많습니다.^^ 한 가지 염려스러운 건 스마트폰 SNS를 통해서 군대 생활이 외부에 유출될 가능성도 있지다는 점인데 보안 교육을 철저히 해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장병들의 건전한 사적 전화나 SNS를 통해서 힘들 군 생활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