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쭈꾸미볶음 사람은 좋은 제철 음식만 잘 챙겨 먹어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데요. 요즘 가장 좋은 제철 음식중의 하나가 쭈꾸미가 아닐까 싶고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할 겁니다. 특히 매운 음식 좋아하고 쭈꾸미까지 좋아하는 분들은 맵게 요리해서 먹으면 그만이죠?^^ 저도 그렇게 먹는 걸 좋아하고 제가 서식하고 있는 광주광역시에는 신(辛) 쭈꾸미라는 식당이 웬만한 동네에 하나씩 있어서 접하기가 쉬워 자주 먹는 편이랍니다.
여하튼 이렇게 매운 쭈꾸미 볶음 좋아하시면 이번 주에 살림 9단의 만물상에서 김외순님이 알려주신 방법으로 간단하게 요리해서 드시라고 조리 과정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저처럼 매운 음식 많이 좋아하면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고 춘곤증도 날려버릴 수 있는 매운 쭈꾸미 볶음이 제격이지 싶네요.
먼저 쭈꾸미 볶음에 들어가는 매운 양념부터 만들어보겠습니다. 일단 이건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것들이니 본인의 입맛에 맞게 좋아하는 재료들 더 넣으시면 되겠죠? 기본 베이스는 설탕 2 큰 술, 다진파 1 큰 술, 다진 마늘 1/2 큰 술, 간장 1 작은 술, 고추장 2 큰 술입니다.
잘 조합해서 만든 양념은 두 곳으로 나눠서 덜어놓으세요. 그 이유는 나중에 야채를 넣을 때 넣기 위함이에요.
첫 번째로 양념 반에 준비한 쭈꾸미를 넣고 양념을 합니다.
참고로 쭈꾸미는 오래 재우면 안 되기 때문에 조리하면서 후다닥 양념에 버무려서 사용하세요.
그리고 쭈꾸미 볶음은 무조건 센 불에 빠르게 볶아내야 하고요. 잘 달궈진 프라이팬에 7분 안에 볶으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로 달궈진 팬이 좋을까요? 이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림처럼 나무 주걱을 달궈진 기름에 놓으면 기름의 기포가 생기는데요. 이 온도가 적당합니다. 팬의 온도는 이렇게 측정하시면 되고요.
달궈진 팬에 쭈꾸미를 넣고 볶습니다.
볶기 전에 길게 늘어져 있던 다리가 꼬이기 시작하면 60% 정도는 익은 거니까 이때....
준비해놓은 야채를 넣고 나머지 반 남은 양념을 넣어서 볶으면 되는데요. 이 야채 역시 본인의 입맛에 맞게 넣으면 되겠지만 기본은 당근, 양파, 대파, 청고추, 홍고추 등 그림에 보이는 양대로 넣으면 되니 참고하시고요.
다시 한 번 언급하지만 쭈꾸미 볶음은 무조건 처음부터 센 불에 빠르게 볶아내야 물이 생기지 않습니다.
야채까지 넣고 모두 익었으면 불을 끄고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통깨를 1 큰 술씩 넣어서 버무려 주면 맛있는 쭈꾸미 볶음이 완성됩니다.
사진으로 다시 봐도 침이 고이네요.ㅎ 소주 한 잔 하고 쭈꾸미 볶음 한 점 먹으면....캬~ㅎㅎ 진짜 막 댕기네요.ㅎㅎ 쭈꾸미 제철이니 상황 되면 꼭 한 번 해서 드세요.^^
이렇게 해서 살림 9단의 만물상에서 김외순님이 알려주신 쭈꾸미 볶음의 조리과정을 살펴봤습니다.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