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부는 사나이 1회 줄거리 네고시에이터(negotiator)
피리부는 사나이 1회 줄거리 네고시에이터(negotiator)는 '교섭자' 인데요. 이를 다루는 드라마인 피리부는 사나이 1회가 시작됐네요. 신하균, 유준상 등 연기 잘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오기에 관심이 있었고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었는데 시간이 맞아서 본방송을 봤거든요. 역시 치고 패고 싸우는 것보다 심리전이 더 재미있는 거 같고 스토리 전개도 꽤 빨라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네요. 혹시 피리부는 사나이 1회를 못 보신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줄거리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대충 보시고 여러분도 좋아할 만한 내용이면 재방송 등 다시 볼 수 있을 때 봐보셔요. 재미있네요.
드라마의 시작은 필리핀의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던 한국 건설회사의 직원들 5명이 테러범들에게 피랍되면서 시작되는데 인질범들은 한 사람당 1백만 달러의 몸값을 요구한다.
하지만 건설회사의 대표는 인질범이 요구한 몸값 중 한 사람 몫인 1백만 달러를 네고시에이터(신하균)에게 주면서 그 돈만으로 몇 명이든 구해오라고 하면서 회사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는 점만 강조하라고 한다.
그렇게 1백만 달러를 들고 5명의 인질을 구하기 위해서 그들의 소굴로 들어가는 주성찬(신하균). 이때까지만 해도 자신감도 있고 멋있었다.ㅎㅎ
협상 과정에서도 배짱을 부리면서 한 사람의 몸값인 1백만 달러로 5명을 구하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훈련 현장에서는 여명하(조윤희)가 모든 면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경찰특공대의 훈련을 받고 있다.
경찰청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활동적이고 뭔가 있어 보이는 경찰특공대에 들어가길 희망하지만 여명하는 남들이 가기 꺼려하는 '위기협상팀'에 가길 희망하는데 위기협상팀의 팀장인 오정학(성동일)은 그녀의 삼촌이기도 하다. 삼촌이 그곳의 팀장이라서 가고 싶어 하는 건 아니고 그쪽 일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
그렇게 위기 협상팀에 들어온 여명하를 반기는 조촐한 환영파티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TV 뉴스에서는 필리핀에서 납치됐던 인질범들이 무사히 생환했고 인질범들과 협상을 했던 네고시에이터의 기자회견이 있다고 한다.
멋있게 시작된 기자회견에서 주성찬은 협상 과정을 설명하는데.... 5명의 인질 중 한 명은 협상 과정에서 '풍토병'으로 사망을 했고 4명은 무사히 구해왔다는 내용으로 자랑스럽게 말을 한다. 그리고 그 상황을 의심쩍게 하나씩 꼼꼼히 물어보는 윤희성(유준상)기자. (오늘 1회만 봐서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윤희성이 나중에는 큰 일을 꾸밀 거 같은 느낌이 든다.) 여하튼 기자회견은 주성찬이 영웅 네고시에이터의 이미지로 그려지는 가운데 마무리된다.
그렇게 잘 나가는 주성찬은 직업이 셰프인 연인 주은을 대할 때도 교섭자답게 이것저것 따지면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그런 주성찬에게 섭섭한 주은이 결혼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하자 그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타이밍을 맞춰서 전화를 받으러 나가버린다. 그리고 그들을 지켜보는 시선이 있었는데.....
폭탄 테러범이다. 사실 이 사람은 필리핀 현장에서 구조되어 온 근로자인데 주성찬이 인질범들과 협상하는 과정에서 자기 형이 총에 맞아 사망하자 억울한 형의 죽음을 세상에 알리기 위한 복수심으로 이런 일을 꾸민 것이다. 그렇다. 사실 필리핀에서 5명 중 한 명이 풍토병으로 죽은 게 아니고 협상 과정에서 테러범의 총에 의해서 사살된 것이었다.
사건이 터지자 바로 출동한 경찰들은 아무리 뛰어난 주성찬이라도 이성을 잃서 협상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득해서 그를 따로 보호하고 대신 위기 협상팀 오정학 팀장이 협상을 하기로 한다.
한편 안에서는 인질로 잡힌 주은이 다른 사람들은 모두 내보내고 혼자 남겠다고 하고....
주은의 전화기로 주성찬에게 전화를 하는 테러범.
주성찬은 전화를 받다가 1분내로 방송국 카메라 앞에 가서 필리핀에서 있었던 일을 사실대로 말하라는 상대방의 말대로 무릎을 꿇고 모든 사실을 그대로 이야기한다.
하지만 근로자들이 소속되어 있던 기업에서는 방송국에 힘을 써서 그 내용이 방송되지 못하도록 막고 주성찬은 연인 주은을 풀어주라면서 상대방에게 화를 내는데....
필리핀에서 살아온 근로자이자 인질범은 주성찬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면서 화를 낸다. 주성찬은 이 인질범과 통화를 하고 있었던 게 아니다. 다른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카메라 앞에서 본인의 잘못을 말하고 있는 것이었다. (통화한 사람은 누구였을까? 혼자 나름대로 생각을 해봤지만.... 차차 드라마를 보면서 확인하기로 한다.^^) 아무튼 주성찬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화가 단단히 난 인질범이었지만 오정학(성동일) 팀장의 설득으로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듯싶었다. 하지만 그때 그를 겨누고 있는 총들을 발견한 인질범은 폭탄을 터트리고....
그로인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사망 하면서 피리부는 사나이 1회는 끝나게 된다.
이렇게 피리부는 사나이 1회의 내용을 대충 살펴봤는데요. 2회 예고를 보니 주성찬은 이번 일로 충격을 받고 백수로 살다가 그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경찰에 들어가는 거 같더라구요. 그 내용은 다음 회를 보고 확인해보기로 하고 이번 글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