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달걀지단 만들기
만물상 계란지단 만들기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은 건 당연하고 그런 음식들이 몇 가지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노란색 달걀 요리가 잘 만들어지면 보기 좋더라구요. 계란찜이나 계란말이 또는 지단 등 잘 만들어지면 노란색이 이쁘잖아요. 그런데 매일 보고 먹는 음식이지만 달걀 요리가 조금 까다로운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대충 해서 먹곤 했는데 어제 방송된 살림 9단의 만물상에서 계란요리 만드는 걸 봐서 앞으로는 좀 더 예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거 같더라구요.ㅎ
계란찜과 지단 등 몇 가지 요리를 했었는데 어제 못 보셨거나 직접 만들어보실 분들 참고하시라고 이번 글에서는 김밥 속에 들어 있는 먹음직스러운 굵은 지단을 만드는 방법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김밥의 단면을 봤을 때 초록색의 시금치와 도톰한 노란색 계란 지단이 조화를 이루면 이쁘죠. 이거 만드는 방법 어렵지 않으니 누구나 쉽게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어제 방송에서는 달걀 6개를 기준으로 만들었으니까 소금과 맛술은 하는 양에 따라서 비율을 조절하시고요. 6개 기준에서는 소금 1T 스푼과 맛술 2T 스푼을 넣고 골고루 풀어줍니다.
그리고 달걀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불 조절인데요. 처음 시작은 중간 불로 한 후 한 번 뒤집은 후에는 약불로 익히면 되거든요.
기름을 적당히 달군 후에 달걀을 한 번에 모두 붓습니다.
그리고 젓가락으로 골고루 막 저어주면 되는데요.
저어주는 이유는 팬의 열이 계란 전체에 골고루 퍼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방송에서도 그랬지만 여러분 중에서도 이렇게 계속 저어주면 스크램블 되는 건 아닌지 불안하신 분도 계실 거예요.
하지만 젓다가 달걀이 적당히 굳어서 갈라지면서 팬 바닥이 보일 때 멈추면 됩니다.
그리고 바닥이 보이는 부분이 있으면 골고루 펴서 두께를 맞추고요.
테두리에 젓가락을 넣어서 한 바퀴 돌려보세요. 들러붙는 부분이 없으면 바닥면은 다 익은 겁니다.
혹시 가운데가 붙어 있을까 걱정이 되시는 분들은 프라이팬을 전체적으로 흔들어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붙어 있다가도 팬을 앞뒤로 살살 흔들면 떨어지겠죠?
모두 떨어져서 한쪽 면이 익으면 뒤집은 후에 약불로 1분만 더 익혀주면 만물상 계란지단이 완성됩니다.
제법 맛있어 보이기도 하고 순식간에 조리가 되더라구요. 완성된 녀석은 식힌 후에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면 됩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 법이니 달걀지단 맛있게 만들어보셔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