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의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음식 101 무지개 송어
황교익의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음식 101 무지개 송어 나는 비린 냄새 때문에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고등어나 참치 또는 연어 등 비린내가 강하지 않으며 살점이 큰 것들은 가끔씩 먹는 편인데 앞으로 기회가 되면 송어도 한 번 먹어봐야겠다. 어제 저녁에 TV 방송 '황교익의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음식 101'에서 강원도의 송어를 다뤘는데 보고 있자니 침이 넘어가더라. 양식이긴 하지만 겨울철 별미로 손색이 없을 거 같고 안주로도 그만 일 거 같다.
예전 어려운 시절에 강원도에서 지원을 해줘서 송어 알 20만 개를 들여와 양식에 성공을 한 후 지금까지도 강원도 일대에서 송어 양식이 왕성한데 출하되는 녀석들은 한 마리에 만 원씩 한다니 싼 생선은 아니지만 기회가 되면 한 번 먹어보고 싶다. 어제 방송에서는 생선으로 할 수 있는 기본 요리인 회, 구이, 찜 등을 했는데 그 내용을 그림 몇 장으로 정리해본다.
강원도 일대에서 양식을 하고 있는 무지개 송어이다.
이 녀석은 양식이 꽤 까다로운 편에 속하는데 산소량이 풍부해야 하며, 10˚ 이하의 낮은 수온과 1급수의 맑은 물에서만 양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환경을 만족하는 강원에서 양식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송어'라는 이름은 살결이 소나무 결과 같다 하여 소나무 '송(松)'자를 사용하는데 기본 상식으로 알고 있으면 괜찮을듯싶다.
그 첫 번째 요리는 송어회인데.... 회는 배도 안 부르고 깔끔해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안주 중 하나이다. 어제 방송을 보고 있자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소주 세 잔과 송어회 6점만 앞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ㅎㅎ
캡처하는 과정에서 화질이 흐려지기는 했지만 비줄얼 대박이다.
그 맛은 고소하고 부드러우며 기름진 담백한 맛이라는데 먹어보지 않고는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ㅠ.ㅠ 기회가 되면 꼭 먹어보리라는 다짐을 하고 다음 요리를 살펴보자.
강원도에서는 고지대에서 무지개 송어를 말려서 요리를 하는데....
송어 구이도 그중 하나이다. 모든 생선이 그렇듯이 송어 구이도 적당한 불향과 살짝 짭짭하게 간을 하면 무조건 맛있을 거 같다.
그리고 강원도에서는 불을 피울 때 옥수수 대를 태우는데 그 향도 적당히 첨가돼서 더 맛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요리는 송어 찜인데 우리가 흔히 고등어 등 각종 생선을 조림할 때 사용하는 양념처럼 간장, 고춧가루, 파, 마늘 등 기본 재료를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서 송어에 바른 후 찌면 되는데 그 조화가 생각보다 괜찮은가 보다.
송어 찜 역시 말린 송어를 사용한다.
비주얼도 그동안 먹어본 다른 생선의 찜과 크게 다르지 않고 외래종이지만 우리의 토속 양념장과 조화 또한 어색하지 않다고 한다.
큼지막한 살점 하나 떼어내서 뜨끈한 밥 위에 올려놓고 먹으면 예술일듯 싶다.
알래스카에서 온 외래종이지만 강원도의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서 담백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지닌 음식이니 기회가 된다면 꼭 먹어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