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보고하러 가는데 15분

청와대 보고하러 가는데 15분 청와대가 넓기는 넓나 보다. 비서들이 보고를 위해서 대통령 집무실을 찾아가는데 15분이나 걸린다고 한다. 거리는 500m라고 하는데 15분이라.....;; 중간에 한 두가지 절차를 걸쳐야 한다고는 하지만 ... 여하튼 이렇게 거리가 멀어서(?) 이동 시간이 오래 걸리기에 청와대에서 근무를 했던 전 정부 관계자들은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동을 가깝게 재배치할 필요성에 모두 공감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국회에서 예산을 준다고 하는데 청와대에서는 이것을 거절하고 있다고 하니 참 웃기는 상황이다.

 


이유는 역시 정치적인 내용 때문이다. 이전 정부와 현 정부 모두 재배치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예산을 낭비한다는 비판을 받을까 봐 손을 못 대고 있으며 임기중에 공사가 이루어지면 그 안에서 움직이는 게 조금 불편한가 보다. 현 대통령은 인수위 때 재배치에 대해서 업무보고를 받는 등 관심을 보이다가... 말았다. 그냥 관심만 가졌던 거 같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시작하게 되면 꾸준히 제기됐던 '불통'을 인정하는 모양새라서 안 하려는 거 같다.

 

 

여하튼 이렇게 집무실과 비서동의 거리가 아주 많이(?) 먼 500m라서 보고하는데 시간이 15분에서 20분까지 걸린다고 하며 일례로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 때 대통령에게 보고를 위해 이동하고 준비하는데 소요된 시간 20분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국토가 포격을 당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보고받는데 걸린 시간이 20분이라니 500m가 그렇게 먼 거리인가 보다. 참고로 백악관은 건물 안에 대통령과 참모들의 집무실이 같이 있으며 위기대응실까지 함께 있어서 어떤 경우에도 5분을 안 넘긴다고 한다.

 


500m를 이동하는데 15분~20분이나 걸리는 것도 웃기지만.... 양반들만 모여있는 곳이니 그러려니 이해를 해본다고 하자. 그런데 왜 건물 재배치를 꺼려하는지 나 같은 일반 국민은 잘 모르겠다. 욕먹을까 봐 돈을 준다고 해도 싫다고 하니...참...;;; 다른 돈은 잘도 쓰면서 꼭 필요한 건 안 쓰는 모양새다. 여하튼 국회에서는 지금부터 설계 등 준비를 해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재배치를 시작하는 방향으로 진행을 하려고 다시 예산을 짜서 준다고 하는데 청와대에서 안 받을 거 같다. 이미 한 번 거절했던 모양인데.... 나 같은 일반인은 이해도 못하겠고 그냥 웃고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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